실수 없는 목표 설정의 비밀
얼마 전 직장 동료인 소라 씨가 무척이나 상기된 표정으로 점심시간에 찾아왔다. "드디어 나도 목표를 정했어!" 그녀는 신년에 다짐한 목표 리스트를 보여주었고, 나는 흥미롭게 그의 목표들을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몇 가지 실수를 발견했다. 이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목표 설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명확하지 않은 목표
소라 씨의 첫 번째 목표는 '성장하기'였다. 물론 좋은 목표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는 점이다. 목표가 불분명하면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월말까지 세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 내용을 통해 직장 동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드세요.
너무 많은 목표 세우기
목표를 세우고 나면 일종의 흥분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당장 이 모든 것을 해내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울 위험이 크다. 소라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목표 리스트에는 '책 100권 읽기', '마라톤 완주하기', '자격증 3개 취득하기' 등이 적혀 있었다. 이러한 목표들은 각각 훌륭하지만, 한꺼번에 이루려고 하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기 쉽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한 번에 하나씩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기대에 맞춘 목표
소라 씨는 자신의 목표 중 하나로 '부모님에게 인정받기'를 꼽았다. 하지만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의 철저한 내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목표는 결국 자신을 고갈시킬 뿐이며, 성취감도 오래가지 않는다.
목표의 현실성과 도전성
많은 이들이 목표를 설정할 때 그 목표가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놓치곤 한다. 소라 씨는 '3개월 안에 10kg 감량'이라는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상당한 의지와 변화가 필요한 목표다. 도전적인 목표도 좋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과 능력, 자원을 고려해 방안을 세워야 지속 가능함을 기억하라.
계획과 점검의 부재
목표는 설정했지만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점검이 없다면 이룰 가능성이 낮다. 소라 씨의 경우 매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일정표가 전혀 없었다. 목표를 이루려면 달성 가능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주 자신이 얼마나 목표에 근접했는지를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동기 부여의 부패
목표를 세우고 난 후 초기의 열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기 마련이다. 소라 씨도 한 달쯤 지나고 나니 초반의 열정이 사그라들었다고 말하곤 했다.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작은 보상을 설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씩 가까워질 때마다 작은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는 꾸준한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
이제 소라 씨와 나는 실수 없는 목표 설정에 대해 여러 차례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 정리하여 현재 한 단계씩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도 목표 설정을 통해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실수를 최소화하고,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위한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