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집꾸미기 팁
집을 꾸민다는 것은 단순히 인테리어를 멋지게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나 자신과 함께 지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가꾼다는 뜻이니까요. 나는 최근 자취를 시작하면서, 내 공간을 내가 원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데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발견한 몇 가지 실전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색감으로 분위기 살리기
첫 번째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건 색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방의 느낌은 벽지 색 하나로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자취를 시작할 때 있었던 방은 하늘색 화이트 벽지로, 처음엔 차갑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따뜻한 톤의 쿠션 몇 개와 코랄색 커튼를 달았더니, 갑자기 집이 더 아늑하고 밝아졌어요.
컬러는 사람의 감정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나중에 좀 더 투자를 하고 싶다면 벽의 일부를 포인트 컬러로 칠하거나, 다양한 색상의 식물을 방안에 배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은 집 꾸미기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색감 매치 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2. 가구의 배치로 효율성 높이기
집에서의 생활 효율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가구의 배치입니다. 사실, 좁은 원룸에서 너무 많은 가구를 놓고 살던 언니가 이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가구를 처분하고 나니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진 걸 보았습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L자 형태로 가구를 배열하면 사람의 동선이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또, 벽 쪽에 수납장을 배치하거나, 가구의 아래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가구를 선택하면 더욱 좋습니다. IKEA나 국내 여러 인테리어 브랜드에서 이런 스마트 가구들을 많이 제공하니 참고해보세요.
3. 조명으로 분위기를 디자인하기
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내가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무드등 하나를 꼭 두는 것입니다. 특히 저녁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 무드등 하나만 켜도 공간이 아주 아늑해집니다.
또한, 상단 조명의 종류에 따라 공간의 느낌도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요, 직물로 된 전등갓을 사용하면 빛이 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언젠가 친구 집에 갔을 때 천장 조명이 너무 밝아서 머리가 아팠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4. '나만의 것'으로 퍼스널라이즈 하기
끝으로, 집이 나만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나만의 것' 을 놓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모아온 작은 장난감 피규어나, 여행 다니면서 사온 엽서들로 벽을 꾸몄습니다. 이렇게 작은 물건들이 큰 금액을 드리지 않아도 내 방에 스토리를 불어넣어줍니다.
어느 날, SNS를 보다가 발견한 DIY 벽 장식 만들기를 시행해 봤는데, 잡지에서 잘라온 사진과 레터링 스티커를 활용하여 나만의 갤러리 벽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만들어 내니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집을 꾸미는 일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위의 팁들이 여러분의 집 꾸미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집을 꾸미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집이 여러분을 표현하는 곳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